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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넌 어떻게 갔니?
최은빈 기자  |  silverbean95@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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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2  22: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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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2017-2018 미주, 유럽 및 아시아권 대학 파견 교환학생 선발’ 1차 접수가 진행될 계획이다. 교환학생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가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학생을 위해 지면을 준비했다. 그럼 44, 교환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지택 (산업심리학과·12) 독일 매크로미디어대학 교환학생
이수빈 (미디어영상학부·14) 태국 타마삿대학 교환학생
이진정 (행정학과·14) 미국 아칸소대학 교환학생 <파견 중>
이승재 (행정학과·11) 일본 분쿄학원대학 교환학생 <파견예정>
Q. 교환학생 준비서류로 어학성적표를 제출해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A. 지택 : 저는 ACE 사업으로 방학에 진행된 토플 읽기 쓰기수업을 들으며 토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내가 지금 공부한다라고 생각하기보다 언젠가 내게 도움이 될 거야라고 생각하니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수빈 : 매 학기 영어강의는 하나씩 들으려고 노력할 정도로 평소 영어공부를 꾸준히 했지만 토플은 교환학생 준비하면서 처음 접했습니다. 그래도 정해진 유형이 있어 반복적으로 공부하다보니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이 외에도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준비방법을 들을 수 있을까요?
A. 수빈 : 저는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을 혼자 적어보며 미리 준비했습니다. 실제 면접은 공통질문 2개와 개별질문 1개로 주어진 시간은 짧았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을 최대한 보여줘야 합니다. 면접이나 서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와 진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승재 : 교환학생을 위해 자격증 공부도 했지만 일본에서 살아야하니 회화용어도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이나 드라마 등을 통해 일상에 쓰이는 일본어를 공부했는데 이런 부분이 면접 때 도움된 것 같습니다. 면접은 지원동기, 계획 등 기본 질문으로 시작됐습니다. 다른 친구의 말에 의하면 우리 학교를 외국인에게 소개해라등 돌발 질문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교환학생의 하루는 어땠나요?
A. 지택 : 개인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초반에 설레는 감정이 커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즐기는데 바빴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시작되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한국에서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진정 : 원하는 과목을 신청해 수업을 듣고 그 밖의 시간은 자유시간입니다. 보통 수업은 4~5과목을 수강하지만 최대 이수학점은 파견 국가나 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학교생활보다 수업은 적게 들었지만 시험을 자주 봐서 쉽지 않았습니다.
Q. 교환학생으로서 겪은 힘들었던 점이나 좋았던 점을 듣고 싶습니다.
A. 지택 : 서양 문화에 대해서 알고 더 나아가 직접 경험했다는 점이 제게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그들이 동양인을 어떻게 대하는지, 문자에 따라 시각이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수빈 : 400명의 교환학생이 있어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태국으로 온 교환학생들이라 대부분 아시아에 관심이 많아 친해지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한 저렴한 물가 덕에 생활비의 부담이 적다보니 과일도 많이 먹고 여행도 자주 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편 외국에 혼자 나가는 것도 처음이었고 심지어 자취경험이 없었던 만큼 걱정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초반에는 방에 혼자 있어 외롭기도 했고 한국음식이 그리워 힘들었습니다.
 
Q.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부분은 없었나요?
A. 지택 : 교환학생의 생활에 큰 기대를 했으나 현실적인 것을 항상 고려해야 했습니다. 여행을 즐기고 설렘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은 한 달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 이후로는 직접 살 거주지를 구해야 했고, 거주지 등록, 계좌개설 등 많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진정 : 교환학생을 오게 되면 굉장히 바빠질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유시간이 많아서 여유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정말 친절했습니다. 어딜 가든 필요할 때 날 부르라는 등 기대하지 못한 부분에서 감동을 주는 친구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Q.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바뀐 점이 있나요?
A. 지택 : 조금 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외국인들과 이야기하고 강의를 듣다보니 질문을 할 때도 자신감이 붙고 대화를 할 때도 적극적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수빈 : 모든 성적처리가 P/N(패스/논패스)이기 때문에 F만 받지 말자는 생각으로 공강과 주말을 활용해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그래서 역마살이 꼈는지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어디론가 나가고 싶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한편으로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Q.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 마디 부탁합니다.
수빈 : 여러모로 배운 것이 많아서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서 영어를 공부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준비기간에 영어공부를 더욱 탄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견 학교에 가서는 내가 쌓아놓은 영어실력을 활용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승재 : 개인만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고 싶은 국가와 학교에 대해서도 조사한 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고민하다 26살에 가게 됐는데 학우 여러분들은 확신이 든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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