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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광운대신문기획/특집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나야 나!
광운대신문 79기 수습기자 일동  |  kwupress@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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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9  12: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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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신문 창간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우리 학교를 위해 열심히 뛰던 기자들의 생활을 담아봤다. 언제나 인터뷰를 진행하던 기자들이 이번에는 반대로 인터뷰의 주인공이 됐다. 인터뷰 진행은 신문사 79기 수습기자들이 담당했으며 신문사 생활에 대한 기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현우 편집장
Q. 편집장을 시작했을 때 각오나 계획이 있었을 것 같다. 어떤 계획이 있었고 그 중 실제로 실천한 것은?
A. 첫 번째로는 광운 구성원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면 취재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반드시 기사화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강제성이 의심되는 엠티 문제, 학생회비, 노천극장 의결, 조 전 이사장의 유죄판결, 모두 쉬운 취재는 아니었습니다만 깊이 있게 보도했습니다. 두 번째는 학생들의 관심에서 사라진 학보사를 다시 학생들이 관심 두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조회 수 1,000회가 넘는 신문사 홍보 동영상도 제작하고 여러 가지를 시도했습니다. 한때 사퇴 요구 사태로 본의 아니게 신문사가 홍보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관심 두고 실천해야 할 목표입니다.

Q. 한 학기 동안 편집장 활동 중 어떤 부분이 만족스럽고 어떤 부분이 아쉬운가?
A. 만족스러운 부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들 알고는 있지만 건드리지 못한 문제에 대해서 개인 칼럼이나 기사 등을 통해 공론화했습니다. 사회 문제로는 학생회비 갈등, 술자리 강요에 대해서 교내 문제로는 노천극장의 향방, 조 전 이사장의 유죄 등을 알리고 공론화한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신문 읽어주는 남자’라는 영상을 배포해 ‘읽어주는 신문’이라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연도 계획이었지만 촬영을 여러 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만족하지 못해 배포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Q. 광운대신문사 기자들과의 협력 부분을 되돌아보자면?
A.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61번째 편집장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르게 편집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신문사 내에 선배들이 있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학번도 낮은 사람이 편집장이라서 그런지 밖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선배들 모두 잘 믿고 따라주셨습니다. 이것이 제겐 매우 큰 힘이 됐습니다.

Q. 아이템 선택/배열 기준은 무엇인가?
A. 편집장 직책을 수행하기 바로 직전, 운이 좋게 밸런타인데이 날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시카고라는 뮤지컬을 봤습니다. 언론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뮤지컬입니다. 뮤지컬을 통해 학보사가 관심받지 못해 아무리 어렵다고 한들 저렇게 의미 없고 자극적인 아이템 위주의 기사 작성을 하지 말자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편집장이 아이템을 설정하고 배분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면 좀 달라졌습니다. 제 개인의 정보보단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과 협력하면 더 알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회의를 더 깊이 있게 진행해 아이템을 선택합니다. 어느 정도의 틀을 설정하고 기자들과 끊임없이 토론하며 아이템의 중요도 순으로 배열합니다.

Q. 신문사가 필요로 하는 기자는 어떤 기자인가?
A. 기자란 반드시 비판의 대상이 되는 직책인 것 같습니다. 홍보 글이면 다른 쪽의 홍보는 해주지 않아 비판의 대상이 되고, 문제가 된 일을 알리면 그로 인해 피해 보는 이해집단에서 반발합니다. 또한 어떤 일을 숨기면 개인의 양심으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기에 강심장을 가진 분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강심장만으로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본인의 신념과는 다른 상황도 객관성을 유지해 기사를 작성해야 하므로 열린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사 작성을 위해서는 당연히 논리력 또한 중요하죠. 정리하면 강심장, 열린 사고, 논리력을 갖춘 분이 필요합니다.

이해리 취재부장
Q. 신문사 활동하면서 뿌듯할 때/ 힘들 때는 언제인가?
A. 월요일마다 신문이 나올 때 가장 뿌듯하고 신문이 나오기까지 2주 안에 취재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순탄치 않을 때 힘들다고 느낍니다.

Q. 본인이 작성한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
A. 731호에 실린 복지관 분리수거함 기사입니다. 수습기자 시절 처음으로 맡은 단독 기사였고 청소 노동자분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학교의 모든 건물을 돌아다녀서 힘들었지만 뿌듯했기에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정기자에서 부장이 되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A. 사소한 것까지 다 배우는 입장에서 이제는 정기자와 수습기자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입장이 됐고 책임감이 커진 점에서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재헌 기획부장
Q. 신문사 활동하면서 뿌듯할 때/ 힘들 때는 언제인가?
A. 제 이름으로 나간 기사를 신문에서 확인할 때 가장 뿌듯합니다. 특히 저는 이번에 이재헌 기자의 정치 토크라는 개인 칼럼을 연재했는데, 공교롭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부터 문재인 대통령 당선까지의 정국에서 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 뿌듯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반면 취재를 할 때 취재 협조를 잘 해주지 않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Q. 본인이 작성한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
A. 지난 학기의 시국 선언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원래는 4면의 짧은 지하철 파업 기사를 맡았는데 중간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졌고 결국에는 이 일이 커져 우리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시국 선언까지 하게 되어 1면 탑 기사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기사 작성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역사의 현장에서 취재하고 어려운 시국을 반영하는 기사를 작성할 수 있어서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Q. 기사 작성 시 도움을 받은 분 중 기억에 남는 분(특히 감사를 표하고 싶은 분)
A. 청소노동자분들에 대한 취재를 할 때 취재에 협조해주셨던 최수연 청소노동자 노조 분회장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정기자가 된 지 얼마 안 됐던 시점이었는데 전화하면 기자님 기자님 하시면서 어려움을 하나하나 하소연하듯 말해주셨는데 취재를 통해서 누군가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를 알릴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Q. 나에게 광운대신문은? ○○이다. 이유는?
A. 모자이크다. 광운대신문은 여러 명의 기자가 쓴 기사가 모여 완성됩니다.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멋진 모자이크 작품을 만들듯 기자들의 기사 하나하나가 모여 광운대신문을 만들기 때문에 모자이크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신문사가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겠는가?
A. 진정한 대학 언론은 누군가의 말을 잘 듣는 기자들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과 관점을 소신 있게 말하고 전하는 기자들로 이뤄집니다. 앞으로도 광운대신문이 이러한 소신을 지키는 신문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Q. 정기자에서 부장이 되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A.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에서 일을 시키는 사람이 됐다는 점입니다. 기획부장을 하면서 내가 담당한 부분을 취재하는 것을 넘어서 기획부 기자들의 의견을 듣고 역할을 나눠 취재할 부분을 정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 점이 가장 다른 점이었습니다.

강승우 학술부장
Q. 신문사 활동하면서 뿌듯할 때/ 힘들 때는 언제인가?
A. 학교 자유게시판, 페이스북 등에 신문사 혹은 기사에 대해 좋은 글이 올라올 때 뿌듯합니다. 또 취재할 때 취재원들이 흔쾌히 취재를 수용하고 유익한 답변을 줄 때 기분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학기 초 제가 기획한 <광운人 vs 광운人> 콘텐츠가 신문에 쓰이고 현재까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취재원들이 취재를 거부할 경우 힘듭니다. 취재를 거부당하는 것은 대부분 기사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영향력이 클수록 학우들이 궁금해 할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궁금해 할 기사에 꼭 필요한 취재 정보를 받지 못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Q. 나에게 광운대신문은? ○○이다. 이유는?
A. 꿈을 향한 길입니다. 저의 꿈이 기자기 때문에 신문사에서 하는 모든 작업이 꿈과 연관된다고 생각하며 임합니다. 이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신문사가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겠는가?
A. 외부적으로는 많은 학우가 찾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기자들이 열정을 갖고 취재를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들의 열정과 용기는 유익한 정보를 담은 부족함 없는 기사를 만들어 신문사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Q. 정기자에서 부장이 되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A.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기자 때는 제가 맡은 기사만 작성하고 선배 기자들에게 확인을 받고 수정 작업을 했습니다. 근데 부장이 되면서 같은 부장 기자들은 물론 정기자, 수습기자들의 글을 검토하게 됐고 기획기사를 작성해야 할 경우 큰 틀, 즉 기사의 방향 설정을 맡아서 했습니다. 기사의 큰 방향을 맡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감이 뒤따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책임감으로 인해 때로는 ‘나의 실수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부담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러한 부담감 덕분에 더욱 신중하게 업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최하영 문화부장
Q. 신문사 활동하면서 뿌듯할 때/ 힘들 때는 언제인가?
A. 학생들이 신문을 읽고 의문점이 풀렸을 때. 가끔 커뮤니티에 보면 기사 한 자락을 잘라서 올리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서 학생들이 궁금했던 것에 대해 잘 이야기 해주었구나 하고 뿌듯합니다. 힘들 때는 취재에 협조를 잘 안 해주실 때. 아무래도 마감 시간이 있어서 시간이 촉박한데 취재 협조를 잘 안 해주시면 시간은 시간대로 쫓겨서 기사도 제대로 못 쓰고 결국은 기사의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Q. 본인이 작성한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
A. 지난 744호에 실린 ‘담대하기에 더 시린 : 임신한 수녀들의 실화 『아뉴스데이』’ 문화부장을 맡고 나서 문화면 기사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컸습니다. 이 기사의 경우에는 그런 부담감을 잠시 내려놓고 욕심 없이 썼습니다. 그래서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도 즐거워서 가장 마음이 가는 기사인 것 같습니다.

Q. 나에게 광운대신문은? ○○이다. 이유는?
A. 애증이다. 신문을 작업할 때는 힘들어서 매번 다음에는 그만둬야지 하지만 막상 신문이 나오고 기사를 보면 또 애정이 갑니다.

Q. 앞으로 신문사가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겠는가?
A. 지금보다 더 도전적이고 알차게. 새로운 도전도 많이 해보고, 내용도 앞으로 더더욱 알차졌으면 좋겠습니다.

Q. 정기자에서 부장이 되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A. 신문사에 대한 애정? 아무래도 더 오랜 시간 신문사에 몸을 담게 되고 부장이 되니까 신문사에 대한 애정과 신문 자체에 대한 애정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최은빈 정기자
Q. 신문사 활동하면서 뿌듯할 때/ 힘들 때는 언제인가?
A. 배포한 신문이 줄어드는 것을 볼 때 뿌듯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힘들게 만든 신문이 그래도 전달되고 있음을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페이스북, 에브리타임을 비롯해 주변에서 신문 관련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 학우들에게 감사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뿌듯할 때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 아이템 회의부터 마감까지 취재원 콘택트부터 기사작성까지 시간적, 상황적 한계가 있으므로 그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느낍니다.

Q. 본인이 작성한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
A. 잘 쓴 기사는 당시에 좋고 기억에 남지만, 전반적으로 바라볼 때 기억에 남는 기사는 고생하면서 작성하거나 평소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겪게 해준 기사들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광운 공고와의 콘택트를 위해 처음으로 광운 공업 고등학교 교장실에 가서 교장 선생님과 1:1로 대화를 했던 일이 그러했습니다.

Q. 기사 작성 시 도움을 받은 분 중 기억에 남는 분(특히 감사를 표하고 싶은 분)
A. 취재에 응해준 모든 사람이 사실 다 감사합니다. 자신의 주 업무가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촉박한 시간 내 답변을 주셔서 놀란 적도 많습니다. 특히 죄송할 정도로 귀찮게 한 교육지원팀, 관련 없다고 느낄 수 있을 텐데도 받아주신 다른 학교 담당자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최근에 인터뷰를 진행할 때 협조해주신 교수 학습 센터, 미디어 센터의 경우, 기사에 필요한 자료도 먼저 준비해주시고 답변도 충실히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김여진 수습기자
Q. 한 학기 신문사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A. 수습기자로 활동하며 광운대신문의 제작부터 조판, 배포까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생생하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한 주에 두세 개의 기사를 거뜬히 써내는 부장, 정기자 친구들을 보며 저 역시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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