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광운
최종편집 : 2019.9.17 화 13:38
광운대학교
KW FOOTBALL인터뷰
'전통 강호' 포항 입단한 신예 양태렬 "기회 놓치지 않을 것"
kwfm  |  seoch92@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1.30  20:25: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아르마스=노원/ 글 서창환 미디어영상 13’, 사진 서창환, 아르마스DB, 포항스틸러스]

4년간 광운대 중원을 책임진 양태렬(MF, 22)이 대학생 딱지를 떼고 프로 새내기로서 한 발 내디딘다. 목적지는 명가 재건을 외치고 있는 전통 강호 포항스틸러스. 지난 시즌 양태렬은 U리그, 춘․추계연맹전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서 일찌감치 포항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포항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뛸 준비를 마친 그를 <아르마스>가 만나 그간의 소회와 함께 프로 무대 도전기를 들어봤다.

 

아르마스(이하 아): 요즘 어떻게 지내나?

양태렬(이하 양): 그냥 침대에 누워서 멍하니 있다(웃음).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다. 딱히 취미도 없고 밖에 나가기보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여자친구 만날 때를 제외하곤 거의 안 나간다.

아: 이제는 직장인이다! 첫 월급 타면 뭘 할 건가?

양: 월급 타면 주위 사람들한테 많이 베풀고 싶다. 밥을 산다든지… 또 여태까지 고생했다는 의미로 스스로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 선물은 차차 생각할 계획이다.

아: 포항에서 가장 반겨주는 선수는 누구였나?

양: 11월 말에 포항에 잠깐 내려가 훈련을 했는데, 그때 황지수(은퇴), 김광석, 김승대 선배들이 있었다. 아직 어색하셔서 그런지 어디서 왔냐고 물어본 게 다였다. 정말 혼자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웃음). (아: 신인 선수들이랑 계속 붙어 다녔을 것 같은데?) 맞다. 대학 동기 (박)성우(DF, 22)와 연세대 출신 이근호(FW, 21)와 하루 종일 붙어 다녔다!

아: 시즌이 한창인 여름에 포항 입단이 확정됐다.

양: 추계연맹전이 열리기 직전에 입단 소식을 들었는데 얼떨떨했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탈락해 침울했던 시기였다. 그래도 프로 입단을 확정 지으면서 기분이 전환됐다. 마음도 안정되니까 경기력이 저절로 올라오더라. 추계연맹에서 붙은 한양대(32강전) 경기에선 동점골을 넣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탈락한 충격을 빨리 털어냈다.

양: 원래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마음에 쌓아두지 않고 털어버리는 편이다. 그래도 처음엔 자존심이 상했다. 또래 사이에서 선택되지 못했으니까. 대표팀을 지휘하신 이장관 감독(용인대)님이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

   
 

아: 최순호 감독님이 본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양: 감독님과 직접 얘기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감독님께서 2016년부터 눈여겨보셨다고 들었다. 지난해에 포항과 연습 경기를 많이 했는데 그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감독님이 공격적인 스타일을 좋아하시다보니 침투 패스나 연계 플레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아: 남들보다 빨리 입단이 확정돼 정신적으로 흐트러졌을 수도 있는데?

양: 평소에 쉽게 흥분하거나 들뜨는 성격이 아니다. 포항 진출 소식을 듣곤 더욱 훈련에 매진했다. 그래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으니까. 몸을 꾸준히 만들어서 그런지 7월에 열린 추계연맹전에선 경기력이 더욱 좋아졌다. 덕분에 마지막 대학 시즌을 후회 없이 잘 마칠 수 있었다.

아: 대학 시절 장기 부상 공백이 있었다.

양: 2학년 시즌 말미에 발목 부상으로 8개월 정도 쉬고 2016년 U리그 서울대전에 복귀했다. 솔직히 몸이 너무 무거웠다. 쉬는 기간 동안 웨이트만 해서 근육량이 많이 늘어났다. 10m만 뛰어도 호흡이 차더라. 냉정히 봤을 때 2016년은 제대로 한 게 없다.

아: 4년간 대학 무대를 돌아본다면?

양: 부모님은 1,2학년 때 더 잘했다고 하시는데, 도대체 내가 얼마나 잘 했는지 모르겠다(웃음). 오승인 감독님이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기회를 주셨다. 주전으로 뛰면서 패기 있게 한 게 통했던 것 같다. 신입생 시절엔 2014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 멤버 형(김민태, 김민혁)들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배웠다.

아: 본인의 뒤를 이을 후배를 꼽자면?

양: (서)승철이(MF, 21)와 (김)한성이(MF, 19)가 가장 기대된다. 볼 다루는 센스가 좋은 승철이가 연계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경기하면 좋을 것 같다. 지난해 신입생이었던 한성이는 주전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올해 들어서 기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

아: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하는 후배도 있는가?(웃음)

양: (최)현빈이(LB, 21)가 좀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웃음). 최근에 현빈이가 센터백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좋은 재능을 가졌는데 아직 적응이 안 돼서 툴툴댄다. 현빈아, 열심히 좀 하자!

아: 지난해 12월 U23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기량을 점검받았으나 AFC U-23 챔피언십 대표팀 명단에 발탁되지 못했다.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

양: 같은 또래끼리 하는 대회니까 당연히 욕심이 나지 않겠나(웃음). 변명으로 들릴 수 있지만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바로 합류해서 컨디션이 별로였다. 그러다 보니까 연습 경기에서 잔실수가 나왔다. 아쉬움은 있지만 조급하진 않다. 올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포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회가 한 번쯤 올 거라고 생각한다.

   
 

아: 포항이 채프만, 김민혁, 이후권 등 미드필더를 계속 보강하고 있다.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선뜻 말하긴 그렇다. 다들 프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대단한 선배들이니까. 그래도 기회가 한 번쯤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한 번 오는 기회를 얼마나 잘 살릴 수 있느냐다. 아무래도 4년 동안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던 만큼 이 자리가 가장 편하긴 하다. 하지만 포항이 원한다면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About 미디어광운구성원소개광고안내구독신청제휴안내청소년보호정책개인정보처리방침
서울 노원구 광운로 20(월계동 447-1) 광운대학교(139-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미디어광운
Copyright © 2011 KWANGWON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