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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감상해드립니다.미디어 아트, 색다른 전시 ‘모네 빛을 그리다’
이민조 수습기자  |  skyj9989@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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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30  22: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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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데 각종 과제에, 시험에, 아르바이트에 문화생활을 즐길 시간이 없는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해 대신 감상해 드립니다! ‘대신 감상해 드립니다코너는 학생들의 최다 득표를 받은 도서,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광운대신문 기자들이 대신 감상 해드리는 코너입니다. 광운대신문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투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신 감상해 드립니다는 설문 결과에 따른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입니다.€

클로드 모네의 빛의 세계를 경험하는 여정을 담아낸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가 서울 본다빈치뮤지엄에서 오는 6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재작년 모네 빛을 그리다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이다.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 모네의 삶과 사랑을 통해 그의 일대기를 보여준 지난 전시와 다르게 모네가 사랑한 지베르니 정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상주의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시작된 근대 미술의 한 사조다. 빛의 효과를 중심으로 관찰한 대상만을 그린다는 점이 인상주의의 원칙이다. ‘클로드 모네: 빛의 초대엔 빛의 연구에 대한 모네의 큰 노력을 알 수 있다. 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빛을 관찰하면서 가변성의 원리를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색채의 상대적 변화를 이해한 셈이다. 결국, 그는 색채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키고, 북유럽의 풍경을 그리면서 인상: 해돋이와 같이 빛의 효과가 두드러진 대표작을 만들었다.

이번 기획은 여행하는 과정에서 종착한 파리 근교 작은 시골 마을 지베르니를 다룬 전시이다. 이는 두 번째 지베르니 연못: 꽃의 화원에 중점적으로 나타난다. 그는 지베르니를 꽃이 가득한 정원과 연못으로 꾸몄는데 여기서 그의 심리와 예술적 지향성을 느낄 수 있다. 빈곤과 부인 카미유를 잃음으로써 정신적 고통을 감내했던 모네가 연못을 바라보며 느낀, 고요함과 평온함을 전해받을 수 있다. 또한, 연못에 비친 대상의 색채와 형태에 주목해 실존과 대상이 비친 이미지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에 주목해 본다면, 몽환적, 초현실적 색채 이미지에 감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 번째 미디어 오랑주리: 수련연작에서는 모네의 빛과 색채 연구 결실이 드러난 최후 대작 수련 대장식화를 관찰할 수 있다. 작품 속 수련은 하늘과 물,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환상을 구현했으며 색채의 변조와 자체적 리듬감을 통해 회화적 음악, 즉 시간의 무한성에 따라 계속 변한다는 모네 예술의 핵심을 표현한다. 그리고 수련: 버드나무가 드리워진 맑은 아침은 눈에 보이는 것 보다 자연의 진리를 찾으려던 그의 입장에 적절한 수단이었고, ‘무엇이 실제인가?’라는 질문을 감상자에게 던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네 번째 영혼의 뮤즈: 그녀 카미유에서는 환상보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실제 카미유의 삶은 결혼반대, 가난, 질병의 고통을 안고 있었지만, 모네가 그린 그림은 가장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을 담았고, 밝고 긍정적인 측면만을 투영한 듯한 느낌을 줬다. 이를 통해 예술이 지닌 이중적 측면, 삶의 역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그는 죽음의 침대에서 카미유 모네작품에 죽어가는 순간의 카미유를 그려 그녀의 아이러니한 삶을 빛과 그림자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빛의 모네: 환상의 정원은 모네의 행복을 엿볼 수 있다. 그는 화려하고 밝은 색의 꽃으로 정원을 꾸며 자신이 구상한 모습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나는 황홀하다. 날마다 아름다워지는 지베르니는 정말 환상적으로 멋진 장소이다라는 말을 통해 그가 얼마나 지베르니 정원을 사랑했고 그에게 있어 중요한 인생의 변환점인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특별하게 예술그룹 꼴라주 플러스의 장승효, 김용민 작가가 만나 *콜라쥬플러스 기법으로 인상주의의 세계와 아르누보적 판타지의 세상을 융합해, 실재적이면서 동시에 환상적인 세계를 표현해 모네의 시대를 이해하도록 도왔다. 모네는 빛의 강도에 따라 루앙대성당 표면 색채가 변하는 모습에 인상을 받았다. **3D 맵핑 기법으로 재현한 빛의 루앙구역은 이를 잘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 구역에서는 모네 자신의 관찰과 관점이 주체가 되는 그림의 시대를 연 인상의 향기를 통해 작품을 만나고 사람을 추억하며 전시회에 대한 기억을 새긴다.

평소 작품을 서서 감상하는 보편적인 전시와는 다르게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는 미디어 아트를 통한 전시로, 앉아서 작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곳곳에 벤치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완전하게 구분된 전시실이 아니기 때문에 모네 작품과 빛을 하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전시장 내부 포토존과 모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일방적인 감상이 아니라 참여하는 전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소소하지만 평온한 감정을 전해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콜라쥬플러스: 화려한 콜라주 기법으로 삶과 예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예술그룹으로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회화, 조각, 설치, 비디오, 공간연출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융합하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그룹

**3D 맵핑: 물체의 표면에 3D로 그림을 입혀주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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