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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신문보도/취재
새로워진 2018 월계축전 오는 15일 열려축제 직전 교육부 통보…축제 방향 혼선 총학, 총동연 “주류 판매 금지 교육부 공문 따라야”
윤정운 기자, 김수림 기자, 이민조 수습 기자  |  talk789@kw.ac.kr, soolim0690@kw.ac.kr, skyj9989@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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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4  09: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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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교육부에서 대학 축제 주류 판매 금지를 엄격하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우리 학교 역시 주류법 제한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학교 측에서는 교육부의 방침에 맞춰 올해 처음 술 없는 축제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토크쇼, 취업 프로그램 및 각종 이벤트가 예정 돼 있다. 지난해 학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된 부분도 있다.

 

교육부, 축제 직전 주류 판매 금지 통지

지난 1일 교육부에서 대학에 대학생 주류 판매 관련 주세법령 준수 안내 협조공문이 내려왔다. ‘대학생들이 주세법에 따른 주류 판매업 면허를 받지 않고, 주류를 판매한 자는 주세법 처벌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부과한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축제 기간 전 전국의 모든 대학에 공문을 보냄으로써 대학생들이 주세법을 위반해 처벌 받는 것을 예방하고, 주류 없는 건전한 축제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 내 대학의 주점 뿐 아니라 모든 상업 행위 자체가 금지된다.

지난해 인하대는 축제 기간에 대학생들이 주류 판매업 면허를 받지 않고 주류를 매매하다 적발돼 벌금 납부를 통지받았다. 그러나 주류를 파는 타 대학은 단속하지 않고 인하대만 단속한다는 학생들의 반발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국세청의 행정지도로 마무리됐다.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 국세청은 대학생 불법 주류 매매 적발시, 확실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익명의 학생은 이때까지 면허 없이 주류를 판 대학생들도 모두 벌금을 물어야 하지 않냐왜 올해만 단속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했다. “대학 축제의 로망이 사라졌다”, “축제가 재미없을 것 같다며 축제 미참여 의사를 밝히는 학생들도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대학 축제의 관습처럼 여겨졌던 주류 판매가 금지되면서 술 없는 축제 대신 새로운 문화가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총학, 총동연 측 법적 처벌로부터 학생들 보호하는 것이 우선

총학, 총동연 측 역시 이번 공문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 부처의 공문이 내려온 상황에서 학생들을 법적 처벌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편법 및 위법 행위를 구상하는 논의 자체를 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확실히 했다.

주류 판매 금지 해결책으로 축제 부스 전용 주류 판매 면허를 간단하게 발급받거나, 학교 근처 술집을 빌려 운영하는 방법이 학생들 사이에서 제안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결책과 타 대학 내부 논의 방안에 대해서는 위법 요소가 있거나 실효성이 없는 방안들이 많아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총학 측이 노원구청에 확인한 결과, 건물이 아닌 노상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면허는 존재하지 않는다. 식당 자체를 빌릴 경우에는 하루 1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돼, 기존 천막 및 테이블과 의자 세팅비만 소요됐던 주점과 비용차가 커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

 

취업프로그램, 각종 이벤트 등 달라질 축제 프로그램

개별 부스의 수익성, 주류 배분과 안주 조리를 제외한 축제의 전반적인 프로그램들은 기존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오는 15일에는 연촌가요제, 16일에는 취업 박람회와 비마응원단의 응원제, 17일 오후에는 광장에서 약 6-7개의 동아리가 체험형 부스를 진행한다. 이날 17시부터는 노천극장에서 특강과 중앙동아리의 무대 공연이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총학의 각종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취업 박람회의 경우, 총학, 학생복지처와 광운대학교 인재개발원 간에 사전 협의됐다.

박서현(전통·13) 총동연 회장은 전반적인 축제 준비와 관련해 올해는 축제 1-2주 전, 각 대학에 갑작스럽게 공문이 내려와 준비가 급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주류문화를 대체할 다채로운 방안들이 나오리라 생각한다며 급하게 준비되는 상황에 아쉬움을 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축제 보다 이벤트 상품이 많이 준비될 예정이다. 각종 업체에서도 비행기 티켓이나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준비해 축제를 즐기러 오는 학우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질없는 연예인 공연과 광운 ZONE’ 설치

연예인 공연은 이번 변경사항과 관계 없이 진행된다. 달라진 점으로는 광운 ZONE의 실행이다. 광운 ZONE이란 축제에서 외부인 때문에 공연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먼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외부에서 학교 학생들의 학생증을 거래하는 문제는 학생증 검사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학생증 지참을 기본으로 하고 모바일 학생증의 경우에는 신분증 상의 이름과 대조한 뒤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공연을 위한 무대 설치로 인해 지난달 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노천 대여가 금지됐다. 이번 축제 무대 설치는 지난해와 달리 노천 공사로 인해 새로 구성된 풋살장의 펜스 제거 및 합판 설치를 위한 사전 작업, 무대 철거 후의 작업 등이 필요해 비교적 긴 준비 기간이 소요된다.

지난해 축제 때 주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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