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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신문보도/취재
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방지 스티커 부착여자 화장실 내에는 순차적으로 비상벨 설치
김수림 기자  |  soolim0690@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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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4  0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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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3일 학교 단과대 건물 전체에 몰래카메라 방지 스티커(이하 몰카 방지 스티커)가 부착됐다. 몰카 방지 스티커 기획은 총학생회(이하 총학) 주관으로 서울노원경찰서와 함께 진행됐다. 스티커 부착은 총학 측에서 단과대학별로 스티커를 분배해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생회 부원들이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몰카 방지 스티커는 두 가지 형식이다. 흰색 혹은 노란색 바탕의 포스터 형식의 스티커는 몰래카메라 주의라는 문구와 함께 ‘5년 이하 징역, 천만 원 이하 벌금(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14)’이라는 처벌 내용이 기재돼 있다. ‘몰래카메라 주의라는 문구 표현 방식에 불쾌함을 느끼는 일부 학생들도 있다. 이러한 문구는 잠재적 피해자에게 촬영될 소지가 있음을 주의하란 의미와, 가해자에겐 촬영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적발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오인될 여지가 있다. 다시 말해 몰카 주의가 아닌 금지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화장실 내 몰래 카메라는 주의가 아닌 금지돼야 하는 행위다.

다른 하나는 화장실에 몰카가 설치될 수 있는 틈새 및 작은 구멍에 붙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고 동그란 형태의 스티커다. 카메라 금지 표시 그림 혹은 ‘SOS 누르미라는 문구가 씌여져 있다. 이 스티커는 학생들 이 직접 붙일 수 있도록 여분이 각 화장실 벽면의 ‘2018 총학생회게시판에 구비돼있다.

김남욱(법학·16) 정법대 회장은 각 대 학 내에서 도촬 관련 범죄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 학교 또한 주의를 기울이는 차원에서 실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우리 학교의 경우 노원경찰서, 성인권 위원회와 총학생회, 각 단과대학생회에서 함께 의견을 모아 화장실마다 스티커를 붙여 경고와 주의 요구 메시지를 나타냈다며 기획 경위를 전했다.

몰카 방지 스티커 부착에 관해 최한설(컴소·14) 총학생회장은 성 인권 관련 피해는 남녀 구분 없이 발생할 수 있기에 모든 화장실에 부착했다이를 통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져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학생들이 좀 더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몰카 방지 스티커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 학생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전재영(행정·18) 학생은 화장실마다 틈새에 부착된 예방 스티커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몰카를 설치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때문에 바람직한 수단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손지연(행정·17) 학생은 인식적인 도움은 되겠지만 과연 실질적으로 몰카 방지에 효과가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몰카 방지 스티커를 통한 실질적 예방을 보완하기 위해 학교 측은 학교 전체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학은 학교 측에 비상벨 설치에 관한 요구를 했으나 예산 문제로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재()질의 결과, 여자 화장실 전체에 비상벨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관련된 향후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화장실 몰카 방지 스티커 부착 이외에 교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책도 필요하다. 한창훈(국문·14) 학생은 성폭력 및 성희롱 교육을 교내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성희롱 및 성폭력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교내 시스템을 구축해 재범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는 예방책을 제시했다. 여주영(미디어·15) 학생 또한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에 관한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예방을 위해서는 서로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조심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자각하는 행동이 가장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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