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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人 vs 광운人>교내 흡연 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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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4  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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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위한 학교

양민혁(경영·17)

비흡연자들의 대부분은 교내 흡연구역이 완벽히 차단되지 않아 흡연구역을 지나칠 때 담배 냄새를 맡게 돼 건강권을 침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의견에는 일부 동의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학교의 경우 흡연 장소가 복지관을 제외한 참빛, 누리, 한울, 비마, 옥의관은 모두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통행을 하지 않는 구석에 설치돼있어 사실상 담배 냄새를 맡기란 쉽지 않다. 복지관 같은 경우는 학생복지요구안에 새로운 흡연 부스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고, 제대로 된 흡연 부스가 설치가 된다면 해결될 것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가는 곳에 있었던 (노천극장 옆, 새빛관 앞) 흡연 부스들은 모두 철거가 된 상태로 현재 캠퍼스에서 담배 냄새를 맡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교내 흡연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학교의 쉬는 시간은 15분으로 건물에서 건물을 이동하기도 벅찬 시간이다. 금연 캠퍼스 실행을 통한 흡연 부스를 없애게 되면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흡연자들은 학교 정문 밖 혹은 후문 밖으로 나가서 흡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교문에서 흡연하게 되면 미관상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지나가는 비흡연자 학생에게 더욱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모습을 본 행인, 지역주민들은 흡연 후 학교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학교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며 학교 이미지에도 타격이 갈 것이라고 생각된다.

캠퍼스 내 흡연을 금지하게 돼 지금 있는 흡연 부스를 제거 한다고 해도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구역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지난해 여름 서울 소재 H대학을 방문해 본 결과 금연 캠퍼스임에도 불구하고 캠퍼스 내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이 존재했고 주차장, 구석에 있는 공원의 바닥은 꽁초로 가득했다. 바닥 가득 쌓인 꽁초는 미관상 보기 안 좋았으며 꽁초를 치우시는 미화원분들도 굉장히 곤욕스러운 듯 보였다. 우리 학교도 교내 금연을 실행하게 된다면 H대학과 같은 결과를 초래 할 것으로 우려된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흡연자들은 자신들의 돈을 내고 담배를 구입하는 것이며 이미 본교는 흡연구역이 정해져 있고 그 구역 내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을 제지하는 것은 권리를 침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도서관 로비 층 정문, 동해문화예술관 GS25 , 연구관 앞과 같은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제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 교내흡연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성이 아니라 흡연 부스를 강화 설치, 지정되지 않은 구역에서의 흡연 제재를 통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해결과 흡연자들의 권리를 지켜줌과 동시에 교내 환경과 미관상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조건부 찬성의 의견을 표하는 바다.

교내 흡연, 근본적인 해결책 필요

서지연(국통·17)

우리 학교를 비롯해 일부 대학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캠퍼스 내 흡연구역을 정하고 선을 그려 표시하고 있다. 선은 광범위한 흡연구역으로부터 비흡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실제로는 흡연자들은 그 선을 지키지 않고 있다. 그러나 흡연자들이 흡연구역의 선을 지키면서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비흡연자 학생들의 간접흡연이 예방되는 것도 아니다. 흡연구역이 개방된 공간이기에 지나가는 학생들은 담배 연기와 냄새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흡연구역의 선은 비흡연자들에게 흡연자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수단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비흡연 학생들은 흡연구역으로 정해진 대다수 공간이 보행로와 분리가 제대로 안 돼 담배 연기를 고스란히 들이마시고 있다. 이에 따라 명확하게 나눠진 공간이 마련된다거나 교내 흡연 금지를 원하고 있다. '국민건강 증진법' 시행 이후 금연을 위한 대학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제도 실행은 현재까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금연학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자발적 금연, 총학의 홍보, 그리고 청정 캠퍼스를 만들기 전까지 효율적 공간분리와 표지판 등 갈등을 해소할 학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흡연자와 비흡연자 각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간접흡연은 건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심혈관 질환, , 폐쇄성 폐 질환 외에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간접흡연은 학생들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흡연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대학생이 되면서 흡연을 시작하거나 금연을 결심했다가도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 원인으로 타인의 흡연에 따른 자신의 흡연 욕구가 커지는 것을 들 수 있다. 교내에서 흡연자들이 담배 피우는 것을 보면서 흡연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흡연의 동기가 되기도 한다. 금연한 이들의 흡연 욕구를 키울 뿐만 아니라 비흡연자들의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모든 국민은 행복추구권이 있고 이에 흡연자들도 흡연자들의 행복을 위해 담배를 피울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경우, 예를 들어 환자들이 있는 병원 내에서 흡연이나, 건물 내부 흡연은 그들의 흡연을 할 수 있는 권리. , 행복추구권은 제한될 수 있다. 이런 경우를 국민의 공공복리를 위한 기본권의 제한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기본권의 제한도 본질적인 사항을 제한할 수는 없으며 제한 방법이 너무 과해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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