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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특별취재팀  |  kwupress@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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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4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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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연촌가요제와 월계축전(이하 축제) ‘팡야팡야가 진행됐다. 올해부터 주세법 준수를 위해 대학 주점 운영이 금지됐기 때문에 그동안의 축제와는 상이했다. 본지는 변화된 축제의 준비부터 진행, 그리고 그 뒷 이야기를 다뤄보려 한다.

달라진 월계 축전

주점 없는 무알콜 축제

이번 축제는 교육부 법령에 따라 주점이 폐쇄됐다. 많은 학생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건국대 사례와 같이 학생회가 안주와 술을 구매 대행 해주는 방식도 거론됐지만 우리 학교는 대체 프로그램을 모색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에 따라 토크 콘서트와 취업페스티벌 등 학생들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기획됐다.

총학생회는 이번 축제 진행 자체가 난관이었다는 입장이다. 그간 준비해 온 세부 프로그램들과 주점 운영 관련 추진 사항들을 폐기해야만 했고, 일주일 만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공문 하락으로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쳤기에 부족한 점이 생길까 염려스러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축제 방향에 대해 총학은 간접적인 주점 운영이 모두 불법임이 확인돼 불법 행위를 자행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안타깝지만 주점 운영을 대체할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

주점 없는 축제에 학생들의 반발과 아쉬움은 컸다. 이는 저조한 호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 축제를 주관한 총학과 총동아리연합회, 비마응원단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이나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각종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했다.

광운스퀘어, 잔디광장, 노천극장 주변은 각종 체험부스 및 행사 공간으로 변화를 꾀했다. ‘한돈주관 자취생 요리대회를 비롯해 기업들이 각종 물품을 제공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취업 상담과 관련한 커리어 페스티벌에서는 성격유형검사, 취업성공 패키지, 동문 선배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취업 타로 및 취업사진 스튜디오를 통해 학생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시인 하상욱, 방송인 노홍철, 변호사 고승욱의 특강과 유지상 총장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중앙동아리에 속한 학생들도 축제의 새로운 구성을 위해 힘을 보탰다. 극예술연구회가 광장에서 10분 단위의 짧은 연극을 했고, 만화동아리(C.I.A) 및 트릭(Trick)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공연분과의 동아리들이 노천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비마관에서 로봇연구회(LOLAB) 및 전자연구회(KITEL)는 전시회를 진행했다. 또한 사회봉사단 부스와 비마랑 부스, 총학 부스, 외국인 부스와 개인 부스도 축제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광운Zone 운영

총학은 공약 중 하나였던 광운Zone’(이하 광운존)을 설치했다. 중앙 무대를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스탠딩석에 펜스를 설치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우선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총학 부스에서 학생 인증을 받아 도장을 찍으면 무대 시작 1시간 전부터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총학은 이번 첫 광운존 시행을 축제 진행 중 가장 어려웠던 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많은 문의 및 변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증 도용과 관련해 축제 전 광운존 이용을 위해 학생증을 구매하려는 사례가 SNS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실제 다른 사람 학생증을 가져오거나 학과 잠바를 빌려오는 경우도 있었고, 외국인 여러 명이 하나의 외국인 등록증을 가지고와 시간차를 두고 광운존 도장을 받고자 한 사례도 있었다. 도용을 시도한 학생이 많아, 18일은 도장 발급 시 1차적으로 확인을 하고 입장 시간에 학번, 학과, 교내 건물 위치 등을 묻는 방식으로 철저히 검사했다고 밝혔다.

 

 

아쉬웠던 부분

 

축제 지연과 민원 발생

축제 마지막 날은 가수 마마무 공연 지연으로 학생들 고충이 컸다. 마마무는 원래 930분부터 30분간 공연을 하고 10시에 축제가 끝나는 것으로 예정됐었지만 앞선 방송 일정 탓에 11시가 돼야 시작됐다. 때문에 래퍼 베이식과 B.O가 급히 섭외됐다. 결국 예정보다 1시간 30분 늦춰진 1130분경 행사가 종료됐다. 학교 주변 주택가가 많은 탓에, 공연 소음으로 민원 발생이 잦아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논란이 된 외부 강연자 섭외

토크 콘서트 강연자로 섭외된 방송인 노홍철과 관련해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자유 게시판에 의문을 남기는 학생들이 있었다. 첫째는 강사 초빙 시 학생 여론이 반영되지 않은 점. 두 번째로는 음주운전 기록과 돼지 발정제 제조 경험을 칼럼에 기고한 노홍철을 초빙한 이유를 묻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총학은 기존 토크 콘서트 진행 경험이 있는 강사를 초빙하려 한 점과 강사 자질 논란에 관해선 노홍철 본인이 강연 중 직접 논란에 관해 언급했으므로 사실관계를 참고해 달라며 직접적인 이유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우천 문제

 

이번 축제는 16일과 17일 이틀간 폭우가 쏟아져 축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각종 부스 운영을 위해 학교 곳곳에 설치된 천막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에 16일 행사를 담당한 비마응원단은 우천 소식을 듣고 안전 문제를 생각해 동해문화예술관 소극장으로 행사 장소를 옮겼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비가 그치면 야외 공연을 그대로 추진하려 했기 때문에, 변경된 장소를 충분히 홍보하지 못했던 점은 마찬가지로 아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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