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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광운대신문보도/취재
누리관-광운공고 통행로 전면 폐쇄고교생 빛솔재 시설 이용 문제도 대두돼 상생적 가치 훼손 우려
김형준 기자, 이민조 기자  |  brotherjun@kw.ac.kr, skyj9989@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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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0  16: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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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캠퍼스에서 누리관으로 통하는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운동장 외곽 통행로가 전면 폐쇄됐다. 광운공고 측의 불가피한 조치에도 대학 및 고교 양쪽 학생들의 불만이 속출하며 고교와 인접한 기숙사 편의점 등의 시설 이용 문제로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우리 학교 공지에 따르면 통행로 폐쇄의 주된 이유는 고교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이다. 이와 함께 잦은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것이 폐쇄 사유로 언급됐다. 폐쇄 조치에 대해 학생복지처는 “본래 광운공고의 구역이기 때문에 광운공고의 결정과 통보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따로 대학 측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고 통행로 폐쇄에 대한 학교의 입장을 전했다. 광운공고 측은 통행로 폐쇄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외부인의 학교 출입 관리에 대한 공문이 지속적으로 하달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 및 통제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광운공고 권오근 교장은 “‘외부인 출입 및 안전 관리 철저’ 등의 공문과 가이드라인이 교육청으로부터 수차례 내려왔고 교내에 대학생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인, 배달 오토바이가 통행해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고교 측은 통행로 폐쇄 이후 안전 관리, 체육 수업, 학생 통제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권 교장은 “고등학교에서 운동장 사용, 기숙사 건립 등 대학 측에 많은 양보를 했던 것처럼 이번엔 대학생들이 고등학생들을 위해 양보하고 수고를 감수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행로 통제는 본래 고교 개학일인 지난달 16일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지난 6월 경 대학 측으로 통보됐으나 대학 내 고지가 늦어지며 대학 개강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행로 폐쇄 이후 학생들은 언어교육원 편의 골목길과 광운공고 정문을 지나가는 우회로를 통해 누리관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큰 불편을 호소했다. 김민준(경영·15) 학생은 “이동 시간이 체감상 2배 정도는 걸리는 것 같다”면서 “좁은 길목에 많은 사람들의 통행이 겹쳐 불편하고 개강 주에 비가 많이 왔는데 우산을 들고 마주하는 통로가 너무 불편했다”고 소요 시간과 우회로의 협소함을 지적했다. 최예랑(경영·18) 학생도 “누리관에서 참빛관 수업이 연강인 경우 뛰어가야 한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며 통행로 폐쇄에 대한 불편함을 표했다. 통행로 폐쇄에 대해 광운공고 학생들도 갑작스러운 조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광운공고 2학년에 재학 중인 A학생은 등굣길 누리관 주차장에 세워둔 자전거를 가지러 가기 위해 고교 정문을 통해 돌아 나와야 했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에 학생들의 편의점 이용 자제, 흡연 문제 개선 등을 위해 문을 잠근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몰려 혼잡한 우회로를 이용해 돌아가야 하는 것이 굉장히 불편하다”고 전했다. 3학년 B학생도 “매번 다니던 길이 막혀 번거롭고 불편하다”며 “익숙치 않아 잠긴 문으로 향했다가 돌아오는 학생들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들은 공통적으로 면학 분위기, 체육활동 등에 있어 대학생들에 의한 피해를 체감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통행로가 폐쇄되자 오히려 고교생들에 의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학생들의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동선이 겹치는 기숙사 학생들의 원성이 높았다. 이수빈(환공·18) 학생은 “편의점을 이용하는데 고교생들이 많아 음식과 물건이 없어 구매할 수가 없다”며 “건물 주차장, 로비 등을 지나가는 고교생들과 동선이 겹쳐 통행에도 어려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점심시간 편의점에 몰리는 몇몇 고교생들의 거친 언행에 대한 불편함과 기숙사 창문을 통해 느껴지는 고교생들의 시선에 대한 불쾌함도 지적됐다. 이에 대해 기숙사 생활관운영팀 측은 “본래 기숙사 위치가 광운공고의 매점이 있던 지리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편의점 이용을 규제할 순 없다”며 문제 해결이 녹록치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고교 측은 학교 내에 자체 매점을 여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통행로 통제, 고교생의 대학 시설 이용 등에 대한 학생들의 원성은 잦아들지 않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 학교는 광운공고로부터 운동장 및 시설 사용, 공사 부지 확보 등의 도움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같은 재단에 속해 있으며 물리적으로도 인접해 있어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행로 폐쇄와 이와 함께 대두된 고등학생들의 빛솔재 시설 이용 등의 문제로 지금까지 공고하게 조성됐던 우리 학교와 광운공고 사이의 상생적 관계가 훼손될까 우려된다.<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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