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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공동체 활동, 즐겁고 쉽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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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9  12: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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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고교 졸업생이 해마다 줄고있다. 몇 년 안에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해 학교가 도태되는 일이 비일비재 할 것이다. 우리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대학 진학 희망자들에게 광운대학교가 매력적으로 보일 때만 생존이 가능하다. 대학들 간의 경쟁이 과거 어느 때보다 심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대학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성원의 단결과 협력이 요구된다.  
구성원의 단결과 협력의 마음은 조직 활동의 참여로 구체화된다. 그런데 우리 학교의 경우, 학교 행사에는 참여하는 구성원의 수는 많지 않다. 학생과 교수 모두 마찬가지다. 구성원들이 협력하지 못하고 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학생총회는 무엇을 논의하고 무엇을 결정했는지가 아니라 회의 개최 혹은 의결 정족수를 채웠는지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어 온 지 오래다. 전체 교수회의는 겨우 50% 정도가 참여하고 그 마저도 회의 중간에 빠져나가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처음 참여자의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보다 작은 학과 단위의 회의도 마찬가지다. 학생대표를 뽑는 선거, 학과 학생회의, 학과와 단과대학의 교수회의 모두 참여율이 매우 낮다. 이런 상태에서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리가 없다.
형식이 정해져 있고 정기성을 지닌 회의뿐만 아니라 일회적이고 놀이 요소가 가미된 행사 역시 참여율이 낮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학과간 체육대회, 축제, 추석 귀향버스 이용, 학과 혹은 단과대 단위의 교수 단합대회 등 비공식적이면서 구성원과 친밀감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만 모일 뿐이다. 학교 일에서 자의 혹은 타의로 소외된 구성원을 결집하는 기능을 전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보다 즐겁게 학교생활을 위해 그리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다음의 네 가지 사항을 짚어보고 문제점을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첫째, 개별 행사의 필요성과 적절성을 따져봐야 한다. 추석 귀향버스 사업, 학과간 체육대회, 교수 단합대회, 그리고 시험에서의 정직 서약은 과거에 비해 필요성이 많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동의율도 낮다. 이러한 행사는 폐지해야 한다. 둘째, 행사 참여에 따른 보상과 불참에 따른 불이익이 적절하게 주어져야 한다. 이와 관련해 각종 선거에 참여한 구성원들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참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공식 행사에 불참한 교직원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하게 직무평가에 반영해야 한다. 셋째는 행사 참여를 저해하는 요소가 없는지를 살펴야 한다. 몇 년 전에 교수들을 대상으로 학교 발전기금을 모금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일차적으로 재단에 기부하고 이를 다시 재단이 학교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전개되면서 많은 교수들이 자신의 기부금이 편법으로 재단 전입금처럼 사용되는 것이라는 생각에 참여를 철회했다. 이처럼 참여의 순수의 의미를 훼손하는 요소는 제거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행사가 충분히 알려져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홈페이지, 교내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방송시설, 그리고 교내 언론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행사 내용뿐만 아니라 행사의 당위성 그리고 참여자에 대한 예우 등이 보다 상세하게 전달돼야 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학교가 지금의 위치를 지키고 나아가서는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이 학교 일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참여의 방법과 과정이 지금보다 쉬워져야 하고 참여 과정에서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위에서 지적한 네 가지 사항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개선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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