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광운
최종편집 : 2018.12.7 금 22:27
광운대학교
광운대신문문화
'플랫폼창동61',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다대신 체험해드립니다
이민조 기자, 최승현 수습기자  |  skyj9989@kw.ac.kr, shc@kw.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1.29  00:18:5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여가생활을 즐기고 싶은데 각종 과제, 시험, 아르바이트에 여가생활을 즐길 시간이 없는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해 대신 체험해드립니다! ‘대신 체험해드립니다’ 코너는 다양한 분야의 체험들을 광운대 신문 기자들이 대신 경험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이번 ‘대신 체험해드립니다’의 방문 장소는 ‘플랫폼창동61’입니다.
 
창동역 1번 출구, 거대한 컨테이너 박스들이 눈에 띈다. 원색 계열 컨테이너 박스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다채로운 풍경은 역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줄지은 주황색 포장마차 위로 각양각색의 컨테이너 박스들이 더해진다. 강렬한 색채들로 거리를 가득 메운 이 공간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문화복합공간으로 떠오른 ‘플랫폼창동61’이다.
플랫폼창동61 중앙에 있는 계단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멀리서 보면 계단과 계단 사이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공연장의 풍경이 그래픽으로 펼쳐진다. 이는 음악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서울동북권의 도시재생과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창조하는 공간인 플랫폼창동61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창동역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시끌벅적한 먹자골목, 아늑한 불빛의 포차거리,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또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재즈풍의 음악은 플랫폼창동61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플랫폼창동61은 서울시 동북 4구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동북 4구는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를 뜻하고 도시재생 사업은 다양한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협력해 문화적으로 침체된 구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해당 지역들은 과거부터 다른 구역에 비해 사람들의 발길이 오가지 않아 소외된 지역이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했다. 동북 4구가 문화도시, 음악도시로 특화되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K-POP 공연장 ‘아레나’ 신설 등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플랫폼창동61에는 어떤 공간들이 있을까. 플랫폼창동61은 2층과 3층으로 구성돼있다. 2층 입구에는 소박한 운치를 풍기는 아늑한 카페 ‘카페더뮤즈’와 스타일리시한 뮤직 펍 ‘코지 더 힐’이 있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강렬한 레드 컬러의 거대한 공연장과 작은 전시장이 나온다. 이외에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영어 도서관, 패브릭 D.I.Y 문화공간인 소잉팩토리, 패션 관련 클래스가 진행되는 스튜디오 및 식당들이 있다. 3층에는 뮤지션들의 공간이 많다. 3층에 있는 작업실은 실제 뮤지션들이 사용하는 공간이고, 합주실 및 녹음실은 사전에 예약하면 시민들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는 다양한 도예 클래스가 열리는 도예 공방, 지역 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공간인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가 있다. 거대한 컨테이너 박스들 사이에 귀여운 피아노들이 숨어있다는 점은 이곳을 구경하는 재미를 높인다.
플랫폼창동61을 설명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공연·전시·교육이다. 플랫폼창동61에서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고 어린이 뮤지컬, 전통 음악, 인디 음악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의 음악 공연들이 열린다. 전시장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진 공모전, 뮤지션 공연 사진전, 대중음악 관련 음반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개최된다. 각종 스튜디오에서는 노래교실, 청소년 문화예술 특강, 패브릭 D.I.Y, 도자공예, 책 읽기 지도 등 여러 종류의 클래스가 진행된다. 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플랫폼창동61의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기본적으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장애인 전용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무거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은 무료로 제공된다.
플랫폼창동61의 아쉬운 점은 컨테이너로 구성된 건축 디자인이다. 건대 ‘커먼그라운드’,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 등 기존의 문화공간을 답습한 것이기 때문에 플랫폼창동61을 보면 익숙함이 느껴지지만 신선함을 느끼기는 어렵다. 플랫폼창동61이 커먼그라운드와 언더스탠드 에비뉴보다 규모가 크거나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것도 아니다. 공연·전시·교육 시설을 특화한 점은 좋지만, 다른 문화복합공간에 비해 식당이나 카페가 부족했다. 또한 특정 건물에 붙어있는 동북 4구 개발사업 플래카드는 관람객들의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였다.
플랫폼창동61을 감상하던 한 시민은 “좋은 전시와 공연들이 많고 복잡한 느낌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게끔 만들어진 것은 좋지만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홍보는 부족하게 느껴졌다”는 아쉬움과 함께 “가게 분위기와 컨테이너 색감이 예뻐서 사진 찍기 좋고 가볍게 둘러보기엔 좋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다른 문화복합공간에 비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아직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간을 만들어감으로써 더욱 생동감 넘치는 플랫폼창동61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About 미디어광운구성원소개광고안내구독신청제휴안내청소년보호정책개인정보처리방침
서울 노원구 광운로 20(월계동 447-1) 광운대학교(139-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미디어광운
Copyright © 2011 KWANGWON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