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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신문보도/취재
공공기숙사 입사생, 방학마다 반복되는 짐 빼기에 ‘난감’기숙사 생활관 운영팀 “청소·시설보완·호실 독점에 퇴관 불가피해…”
김수빈 기자  |  sgm05190@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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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4  12: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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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숙사 생활관이 시끌벅적하다. 학생들이 한가득 짐을 싸서 나온다. 한 학기 동안 지내던 방과 이별을 준비하는 중이다. 우리 학교 공공기숙사 빛솔재에는 방학 중에도 많은 학생들이 생활한다. 이들은 방학 중 원치 않은 불청객을 맞았다. 재입사 신청을 한 장기 입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방을 비워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방을 비운 기간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이다. 퇴관절차는 ▲퇴관 신청서 제출 ▲청소 실시 ▲퇴관 준비 ▲퇴관 검사 ▲퇴관 순으로 이뤄졌다. 이 중 퇴관 신청서 제출과 퇴관 과정에서 학생들은 불편함과 의문을 제기했다. 정수진(환공·18) 학생은 퇴관 신청서 제출 방법에 대해 단체 별로 공지 여부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자생활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이하 ‘단톡방’)에서는 전화로 대리 신청이 된다는 공지가 있었지만, 여자생활관 단톡방에는 따로 공지가 없었다”며 퇴관 신청서 제출을 위해 고향에 일찍 가지 못한 것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기숙사 생활관 운영팀 확인 결과 퇴관 신청서의 경우 본인이 직접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퇴관 신청서 제출 기한은 2월 11일까지였으나 많은 학생들이 제출하지 않아 기숙사 생활관 측에서 제출을 독려했다. 이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생활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대리 신청이 허가됐다. 현재 생활관 공지시스템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조 수단으로 층별 단톡방, 로비 및 엘리베이터 LCD 모니터, 게시판 등을 통해 공지가 진행된다. 학생들 간 공지의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중요 공지사항의 경우 문자로도 발송한다. 장기 입사자의 퇴실 사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됐다. 공지된 퇴관 안내서에 따르면 각 호실의 청소상태 점검 후 퇴실이 가능하다. 기숙사는 입사생 퇴실 후 소독, 방역을 포함한 청소를 실시한다. 생활관의 경우 좁은 공간에 많은 학생들이 생활해 소독 및 방역이 실시 되지 않으면 해충 발생 등의 위생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생활관 내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독과 방역 과정이 필요하다. 퇴실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체적인 청소를 시행하고, 퇴실 검사를 통해 청소상태를 검사한다. 새로운 학생들이 입관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청소는 불가능해 외부업체를 통해 청소를 시행한다는 것이 기숙사 생활관 측 입장이다. 호실 내에 짐이 남아있는 상태일 경우 도난, 분실이 우려된다. 새롭게 생활관에 입관하는 학생들의 청소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입사생들의 퇴관은 불가피하다. 게다가 입사생들의 안전을 위해 각 생활관 및 기숙사 시설의 시설보완은 필수 요건이다. 하지만 짐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시설보완 공사가 어렵다. 이번 동계방학엔 학생들이 퇴실한 상태에서 A동 호실 창문 강화 필름 보강 작업과 전체 호실의 냉난방기 필터 교체 작업 등의 시설을 보완했다. 아울러 생활관 측은 호실 독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실제도를 마련했다. 생활관 운영팀 김래오 직원은 “기숙사의 경우 건물 구조상 학생들이 선호하는 호실과 기피하는 호실이 존재한다”면서 “퇴실제도가 없을 시 특정학생이 특정호실을 독점해 사용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해보면 청소·시설보완·호실 독점문제와 같은 사유로 입사생들의 퇴실제도는 필요한 실정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은 없지만 김 직원은 “퇴관하고 다시 입주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는 짐 보관 서비스다. 빛솔재에는 따로 짐을 맡길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다. 학교 근처에 자취하는 친구나 연고가 없는 입사생들은 모든 짐을 싸 본가 혹은 고향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는다. 기숙사 측은 해결방안으로 짐보관 업체인 마타주와 협의해, 학생들이 조금 더 저렴하게 짐을 맡길 수 있도록 단체 할인가를 적용해 짐보관 서비스를 진행했다. 가격은 한 박스당 만원으로 20kg이하의 짐보관이 가능한 업체 특수 제작 박스가 제공된다. 다만, 퇴관마감일은 지난달 24일이지만 19일에 짐을 맡겨야 하고 입주 이후인 오늘 4일에 짐을 받을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어 학생들이 이용을 꺼려했다. “왜 층장들은 짐을 빼지 않냐”는 학생들의 불만도 있었다. 2019학년도 1학기 층장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경우 퇴실을 하지 않는다. 2018년 2학기 퇴관 및 2019년 1학기 입관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직원은 “층장들이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생활관에서 업무를 보는 것은 어렵다”며 “층장들은 퇴실을 하지 않고 업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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