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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기자수첩
정진수 기자  |  ppnggg1995@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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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4  13: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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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화국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각 정부를 대표하는 경제 성장동력 정책이 있다. 김영삼 정부는 금융실명제, 김대중 정부는 신용카드 활성화, 노무현 정부는 FTA,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성장을 꿈꿨다. 정책의 성패는 차치하고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때다.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으로 분주하다. 동북아는 격동기다. 우리 사회는 역대 최저 출산율, 최저 실업률을 마주하며 우울하다. 우리 사회의 즐거운 소식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가. ‘한류’.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선전하는 곳은 ‘한류’다. 이전엔 믿지 않았다. 내가 믿는 ‘한류’는 한정적이 었다. 물론 몇몇 국가 한정일지라도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한류를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언론에서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라 찬미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 세계’는 크나큰 비약이었다. 그들이 말하는 ‘전 세계’는 기껏해야 아시아와 남미가 전부였다. 하지만 이제는 의심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그 선봉에는 방탄소년단이 있다.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를 열광시킨것은 놀랄만 하다. 앨범 콘셉트를 『화양연화』와 『데미안』 등에서 차용해 단지 상업성만을 위한 음악이 아니라 메시지를 담은 예술성을 추구했다. 시각적 측면에서도 화려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에서 잘 나타나는 *베이퍼웨이브와 **프랙탈 이미지는 북미와 유럽의 음악적 기류와도 합치했다. 북미와 유럽시장을 분석했고, 한국의 문화를 접목해 방탄소년단은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뿐만이 아니다. 한국계 미국인 ‘예지(Yaeji)’는 비록 국적은 미국인이지만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한글과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자신의 음악에 담았다. 이는 리뷰 사이트인 피치포크를 비롯해 수많은 해외 웹진에서 호평을 받았고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지난달 26일 개최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을 수상한 ‘공중도둑’은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그리고 세계적인 팝스타이며 엘론머스크의 연인으로도 유명한 그라임즈(Grimes)는 ‘이달의 소녀(LOONA)’의 팬임을 자처하며 그들과 협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의 한한령으로 한류의 커다란 소비지에서 고난을 겪고 있다. 넥슨의 매각사태로 한류의 핵심 중 하나였던 게임 분야에서도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세계의 사람들은 한류에 열광하고 있다. 지금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른다. 그리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지금이 적기다. 우리는 이 기회를 이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음악이나 게임 같은 문화계를 여러 분야에 접목시킨다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질 것이다. *베이퍼웨이브(vaporwave):80-90년대 이미지와 청각적 자료를 샘플링한 것. **프랙탈(fractal):단순한 구조의 반복으로 복잡한 구조를 형성하는 것.<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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