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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광운대신문보도/취재
대학 내 피할 수 없는 성희롱·성폭력 문제, 성인권 상담실에 상담 요청 가능해공정한 사건 처리와 미연의 범죄 예방이 숙제
이민조 기자, 이영서 수습기자  |  skj9989@kw.ac.kr, dldudtj1023@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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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2  0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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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하지?’, ‘나 방금 기분 나빴는데 누구한테 말해야 하지?’하고 당신은 이런 고민이 있지 않나요. 성 인권 상담실에 요청하세요.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의실, 학과 등 오프라인을 넘어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까지 이어졌다. 최근 경인교대·대구교대·서울교대·충주교대에서도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성희롱·성폭력을 당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내 성희롱·성폭력 문제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강의 시간,‧팀플,‧학과 생활,‧동아리 활동 등 일상 속에서 교수, 학생 등 학내 구성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2~3년 전부터는 단체 채팅방, 학내 커뮤니티 등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단체 채팅방, 익명을 가장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학우들에 대한 외모 평가, 신체 부위 언급, 등급 매기기, 성적 대상화를 한 발언 등의 문제가 일어났다. 우리 학교도 단체 채팅방이나 학내 커뮤니티 사건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문세현(경영·18) 학생은 “친구들끼리 대화하다가 성희롱 같으면, 바로 ‘그런 말 하지 말자’며 다른 화제로 돌린다”고 했다. 실제 학생들이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느끼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면 된다. 먼저 상대방의 언행으로 느끼는 자신의 피해 감정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후 감정,‧생각,‧행동 등 피해의 영향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표현하고 행위 중지와 행위 책임을 구체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이는 상대방과 수평적인 관계에서는 가능한 대처 방법이지만, 위계적인 관계에서는 쉽지 않다. 위계적인 관계에서는 피해 감정과 행위 중지를 말하되 힘든 경우 상담실에 피해자 보호와 구제를 신속히 요청하면 된다.
우리 학교는 복지관 2층에 성 인권 상담실이 있다. 성 인권 상담실은 개인상담·집단상담·심리검사 및 성폭력 관련 업무 교내 특강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성 인권 상담실의 상담 처리 절차는 ▲피해상담신고·접수 ▲사건조사 ▲대책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 ▲징계·조치 순이다. 이 과정에서 신고는 교내(성 인권 상담실), 교외(공공기관) 처리로 구분된다. 피해자가 원하는 처리 절차로 진행되며 성 인권 상담실에서 개인적인 요청에 따라 상담만 할 수도 있다.
다만 학교 입장에서 중대한 사건일 경우 피해자가 신고를 원하지 않아도 공공의 목적 혹은 재발 방지 차원에서 사건조사는 진행된다. 성 인권 상담실 이형주 상담사는 “신고제라는 법적인 규칙이 있어 피해자가 원하지 않아도 상담사가 성폭력 사실을 인지했다면 상담사는 신고 의무가 있다”며 “피해자 중심 원칙이 있어 피해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고민해야 할 필요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성 인권 상담실은 성희롱·성폭력 사건의 예방을 위해 캠페인과 특강을 계획 중이며 이외에도 학과, 부서로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성 인권 상담실 홈페이지에 온라인 신고가 가능하도록 사이버 신고 창구도 올해 안에 만들 예정이다. 2020년도부터 총 학교 학생의 50% 이상이 성 인권 관련 교육을 받지 않으면 부진 기관으로 분류된다. 우리 학교는 대학원생까지 합쳐 5000명의 교육 실적을 내야 한다. 기존의 단회성 특강, 찾아가는 강의뿐만 아니라 온라인 영상을 만들어 다양한 교육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 상담사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사건이 없어질 수는 없지만, 교육을 통해 자신의 행동과 언행이 주는 피해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공정한 사건 처리와 미연의 범죄 예방이 우리의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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