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광운
최종편집 : 2019.8.17 토 13:26
광운대학교
광운대신문여론/칼럼
社 說학생 지도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  |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29  10:18:2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일률적인 지식의 전달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관심에 맞는 맞춤형 지식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교수와 학생 간 소통 역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학생들이 교수와의 상담을 통해 교과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적응, 대인 관계 고민 해소, 졸업 후 진로 설계와 체계적 준비와 관련해서 도움을 받고 있다는 점은 여러 연구와 사례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에 우리 학교도 교수와 학생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보다 깊은 내용을 교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제도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시스템적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첫째, 온라인상담 기록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교수들은 매년 연구, 교육, 봉사 분야의 업적을 평가받는다. 학생상담 실적은 교육 분야 평가항목 중 하나다. 상담 후 교수가 U-campus 의 학생지도 항목에서 ‘온라인상담’란을 클릭해서 기록하면 한 회당 0.2점을 부여받게 되는데 학기당 10점이 상한이다. 따라서 한 학기당 50회를 상담하면 만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항목의 이름이 ‘상담’이 아니라 ‘온라인상담’이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상담을 하더라도 반드시 온라인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다. 물론 이를 무시하고 교수가 직접 면담해 상담한 후 온라인상담란에 기록하면 평가에서 손해를 보지는 않지만 실제로 온라인이 아니기에 상담 내용을 기록하지 않는 교수들이 있다. 다른 문제는 이 명칭이 학생과의 소통에 노력하지 않는 교수들을 정당화한다는 점이다. 교수와 학생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이해를 구하고 공감을 넓혀가는 데는 직접 만나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숨 쉬는 공기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온라인상담은 이런 과정 없는 소통을 동일하게 간주하기에 학생들과의 직접적 소통을 회피하는 일부 교수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되고 만다. 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자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평가받을 수 있는 면담의 형식은 오프라인에서의 면담에 한정돼야 한다. 다만,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 직접 만나 면담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온라인상담도 업적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우선 평가항목의 이름을 ‘온라인상담’이 아니라 ‘상담일지’로 바꾸고 직접면담으로 진행했는지 혹은 온라인으로 진행했는지를 표시하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그리고 직접면담을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면담과 오프라인 면담의 점수를 차등화할 것을 제안한다. 둘째, 지도학생들의 수강 과목을 검토하고 제대로 수강신청이 이뤄졌는지를 검토하는 과정인 ‘수강인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 실제로 교수가 지도하는 것은 인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강인증’이라는 명칭 때문에 학기 초만 되면 교수와 학생 모두가 혼란스러워 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다음 학기에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명칭과 시스템 변경을 서둘러야 한다. 현재는 학생들이 정해진 수강신청 기간 중에 수강신청을 하고 이 결과에 대해 지도교수가 수강 과목을 확인하고 U-campus의 학생지도 항목에서 ‘온라인상담’ 란을 클릭한 후 상담 내용 중 수강상담을 선택하게 되면 자동으로 학생들이 보는 화면에서 수강이 인증된 것으로 표시된다. 이렇게 수강인증을 받아야만 학생들은 기신청한 과목을 다른 과목으로 대체하거나 과목을 추가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지도교수의 행위는 ‘승인’이 아니라 ‘수강변경허용’이다. 현재도 학생들에게 애착을 가지고 있는 부지런한 교수는 지도학생들을 한 명씩 클릭해 각각의 수강내역을 확인하기도 한다. 그리고 부적절한 과목을 신청했다고 판단하거나 졸업에 문제가 될 수 있을 경우에는 수강을 변경할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문제는 ‘승인’이 아니라 ‘권고’이기에 학생이 이를 무시하더라도 아무런 변화나 제재가 뒤따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현재의 제도는 수강인증을 하지 않으면서도 수강인증을 한 것처럼 포장해 교수와 학생 모두를 속이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에 맞춰 수강과목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요량이라면 현재의 수강인증 제도는 폐지하는 것이 옳다. 반대로 지도교수가 보다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수강과목 선택에 관여할 것을 목표로 한다면 수강 인증을 받은 후에만 실제로 수강이 가능하도록 바꿔야 한다. 이런 변화가 너무 파격적이라면 최소한 명칭만이라도 ‘수강인증’이 아니라 ‘수강변경허용’ 혹은 ‘수강변경권고’로 바꿔 혼란을 막아야 한다.<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About 미디어광운구성원소개광고안내구독신청제휴안내청소년보호정책개인정보처리방침
서울 노원구 광운로 20(월계동 447-1) 광운대학교(139-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미디어광운
Copyright © 2011 KWANGWON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