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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광운대신문보도/취재
교무처 “외국어 교과목의 절대평가 전환 계획 없어”외국어 교과목 숙련자 많아…성적 상대평가 제도에 의문타 대학, 경쟁 방지·흥미 저하 막기 위해 절대평가·자율평가로 전환 추세
정진수 기자 이영서 수습기자  |  ppnggg1995@kw.ac.kr dldudtj1023@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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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3  21: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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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관련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타 수업보다 학점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다. 기초 외국어 수업임에도 숙련자들이 수강하는 경우가 있어 좋은 학점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대평가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더라도 등수에 따라 학점이 정해진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경우 학생의 외국어 흥미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외국어 과목을 수강 중인 이다연(미디어·19) 학생은 “중간고사 점수가 낮은 편은 아니었는데 등수가 나온 걸 보니 하위권”이라며 “입문자를 위한 수업인 줄 알고 들었는데 일본어를 공부했던 사람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학생은 “외국어 과목이 절대평가가 되면 부담 없이 외국어 과목을 수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학들은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고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 저하를 막기 위해 성적평가 제도를 자율평가와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대학교는 작년부터 절대평가 과목 비율을 늘려왔다. 특히 올해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외국어 관련 과목 수를 작년 2개에서 11개로 대폭 확대했다.
연세대학교는 상대평가 원칙을 폐지하고 평가방식을 학과에 따라 자율화하기로 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교수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중 선택하거나 두 가지 평가를 절충할 수 있도록 ‘교수 자율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두 학교는 해당 과목의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교수와 학과에 절대평가 기준 선정을 맡겨 절대평가 기준을 개방적으로 바꿨다.
우리 학교의 외국어 과목과 관련된 절대평가 허용 기준은 폐쇄적이다. 기준 중 외국어 관련 과목에 대한 항목은 ‘수강인원 20명 이하 과목’ ‘영어강의 100% 과목’으로 한정돼 있다. 숙련자에 대해 외국어 과목 수강을 제한하는 제도도 외국인 학생들의 모국어 관련 강좌 수강 금지뿐이다.
학교 측은 외국어 과목의 절대평가 전환 가능성을 부정했다. 교무처 교육지원팀 측은 “각종 대학 평가 지표로 사용되는 공정한 성적평가에서 절대평가 비율이 높을 경우 불리하게 작용해 상대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우리 학교의 절대평가 비율은 약 52% 정도로 이미 타 대학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지원팀은 “외국어 교과목 절대평가 전환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절대평가 및 자율평가가 확대되면 발생할 수 있는 ‘학점 인플레이션’ 문제도 근거로 들었다. 교육지원팀 관계자는 “교수 자율평가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지만, 학점 인플레이션을 발생시켜 우리 학교의 학점이 사회에서 저평가돼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문화와 제2외국어 주관 교수인 이승영(인제니움학부대학) 교수는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외국어 학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기본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외국어 수업의 특성상 절대평가로 해야 학생들이 외국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강할 수 있으므로, 절대평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우리 학교의 성적 평가방식은 상대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절대평가 허용 교과목과 그 기준은 △수강인원 20명 이하 과목 △졸업논문에 준하는 과목 △실험실습과목 △군사학과목 △일부 교양과목(사회봉사과목·생활체육계열·교양음악실기계열 등) △교직과목 △영어강의비율 100% 과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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