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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광운대신문보도/취재
‘시네문’, 광운스퀘어에서 ‘라라랜드’ 상영야외시네마 프로젝트 참가자 지속 증가 전선 연결·음향 장비 등 기술문제 해결은 과제
최승현 기자 유소은 수습기자  |  shc@kw.ac.kr yse828@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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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7  1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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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월계축전’이 한창이던 날, 빔프로젝터가 빛을 쐈다. 빛이 닿은 벽면에는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이 꿈과 사랑을 노래하는 『라라랜드』. 영화 공동체 ‘시네문(Cinemoon)’이 준비한 야외시네마 행사다. 광운스퀘어에 영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였다. 아늑한 조명이 천막 안을 비췄고, 매번 단조로웠던 축제 부스가 감성적인 공간으로 변신했다. 테이블 위에는 각자 준비한 간식거리가 있었다. 영화를 보며 웃고 떠드는 청춘들의 모습에서 좋아하는 것을 함께 향유하는 기쁨이 무엇인지 느껴졌다. 소박하면서도 자유로운 풍경이었다. 상영 시간은 기존에 공지했던 오후 7시보다 30분 정도 지연됐다. 전선 연결 문제 때문이다. 상영 공간은 전정대 부스 옆에 위치했고, 축제 기간인 탓에 주변은 어수선했다. 야외 상영에 적합한 음향 장비가 갖춰지지 않아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다. 뮤지컬 영화인 『라라랜드』를 감상하기엔 다소 미흡한 상영 환경이었다. 학생의 사비만으로 이뤄진 행사라는 사실을 감안해보면 이는 당연한 문제였다. 시네문이 고민하고 있는 것도 음향 문제다. 조용한 공간에 적은 사람들이 모일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감당할 수 있지만, 문제는 큰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일 때다. 축제날 댄스 동아리 ‘시스팟’의 도움을 받아 마련한 중형 스피커는 효과가 크지 않았다. 현재 고려 중인 방법은 ‘사일런스 영화관’이다. 영화 소리를 클라우드로 공유해서 각자 스마트폰으로 이어폰을 연결해 싱크를 맞춰 듣는 방식이다. 다만 이 경우에는 영화를 함께 본다는 시네문 취지가 흐려진다. 이번 달 초부터 활동을 시작한 시네문은 정동훈 교수가 담당하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전공수업 ‘디지털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수업은 팀별로 SNS 채널을 개설하고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마케팅 실습을 진행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는 공통점 아래 팀원 4명이 모였고 주변에 영화관이 없는 우리 학교에서 영화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취지에서 시네문이 결성됐다. 시네문이란 이름은 월계동의 월(月)자를 따왔다. 월계동에 영화 감수성을 퍼트리자는 의미다. 시네문 팀원 전민기(미디어·16) 학생은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는 걱정이 있었지만, 상영 회차를 거듭할수록 찾아오는 학생들이 늘어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는 매주 화요일에 선정되고 목요일에 상영한다. 야외시네마 감성에 걸맞고 시기에 어울리는 영화 2편을 SNS 채널을 통해 먼저 소개하고, 페이스북 페이지 투표를 통해 상영할 영화가 결정되면, 상영 장소와 시간이 최종 공지된다. 상영 당일에는 선착순 간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참여에 있어서 SNS 채널은 중요한 창구가 된다. 장소 협찬은 각 학교 공간을 담당하는 행정 부서와 조율해 이뤄진다. 시네문 활동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전 학생은 “학교 측의 지원을 받아 수업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도 활동을 이어가고 싶고, 야외시네마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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