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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人 VS 광운人현 불매운동 흐름 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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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9  00: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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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온고지신’의 자세로 불매운동 기준 명확히 해야 변용주 (미디어·15) 일본의 일방적인 경제 보복에 대항하는 한국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국가의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가만히 참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국민의 의지를 전달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불매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는 독립운동 사례를 통해 불매운동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1920년대 전개됐던 ‘물산장려운동’은 현재 불매운동과 비슷하다. 물산장려운동은 일본의 경제적 수탈정책에 대항하여 진행됐던 범국민적 민족경제 자립 실천운동이다. 평양에서 시작된 토산품 애용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후, 조선물산장려회를 중심으로 국산품을 장려했다. 이는 시민들의 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국민들의 자립적인 풍조가 형성된 것이다. 당시 운동 지도자들은 민족 역량 향상이 경제력에 달렸다고 믿어 민족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민족 자본이 강조되었고 민족 기업 설립을 촉진시켰다. 물산장려운동은 우리 산업을 육성시키자는 의지 아래 국산화를 앞장서 벌인 운동이었다. 물산장려운동 특징을 통해 오늘날 불매운동은 기준과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 첫 번째로 이번 불매운동은 거족적 운동이어야 한다. 물산장려운동은 온 겨레가 관계되고 자발적으로 참가했던 독립운동이었다. 마찬가지로 이번 불매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서 과거 독립운동가들의 혼을 달랜다는 순수한 의미가 있는 운동이다. 따라서 정치권과 불매운동은 분리돼야 한다. 정치권의 선동은 현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범국가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국가는 국민의 움직임과 별개로 정공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두 번째로 이번 불매운동은 사회진화론을 이념적 기반으로 해야 한다. 물산장려운동은 실력을 기르는 것만이 국권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인식 아래 전개됐다. 이는 독립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며 현재 한국 사회가 배워야 할 점이다. 말로만 ‘국산화’를 외쳐서는 안 된다. 국가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본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품 소비를 이끌어 내야 한다. 세 번째로 꾸준함과 끈기가 필요하다. 물산장려운동과 마찬가지로 이번 불매운동은 장기전을 전제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간 대부분 불매운동들은 실패했다. 사건 당시만 떠들썩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점차 잊혔다. 불매운동은 개인 선택 문제이다. 개인 선택은 양날의 검이다. 불매의 끝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무섭기도 하지만 금방 끝날 수도 있다. 이 양날의 검이 일본에 무섭게 작용하려면 과거 성공한 독립운동을 통해 명확한 기준을 정립한 불매운동이 되어야 한다.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말했다. ‘온고지신’의 자세가 중요한 시점이다. 반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한유진 (전기·16) 작년 10월 30일 일본에 의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1명당 1억씩 배상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아베 정권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반도체 핵심원료 3가지의 수출 규제를 하겠다고 밝히며 ‘경제 전쟁’을 일으켰고 한국에서는 ‘NO JAPAN’을 외치며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일본의 상품과 일본에 대한 여행이 급감하며 불매운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불매운동이 단순히 일본만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다. 일식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부터 일본기업 한국지사들이 대규모 인원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게 생긴 사람도 있다. 이렇듯 아무 죄 없는 한국인들도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롯데’ 같은 경우는 ‘사드’ 배치 부지를 국방부에게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으로부터 보복을 당하며 애국기업으로 손꼽혔지만, 이번에는 한일관계 악화로 불매운동까지 시달리고 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불매운동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언행을 일삼는 일본 기업들이 있고, 이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모든 일본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모든 기업과 사람들이 한국에 반(反)한 감정을 가진 것은 아니다. 아베 정권의 자민당은 우익적 성향을 드러내며 한국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내지만, 민주당 소속의 전 총리인 하토야마는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아와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일본의 천황 아키히토는 ‘태평양 한국인 희생자 평화 추념탑’을 찾아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하는 등 다른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NO 아베’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혐한시위에 맞불시위를 일으키는 등의 활동 또한 보인다. 하지만 집권 중인 아베 정권이 언론을 통제해 이러한 활동들은 일본 내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보도가 잘 되지 않아 우리가 모를 뿐이다. 정치와 역사에 대한 일본의 무관심과 아베 정권의 역사 교과서 왜곡 등은 일본 국민들이 올바르지 못한 역사관을 갖게 하는데, 여기에 맞물려 한국의 무분별한 불매운동이 합쳐지면 일본에서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졌던 사람들과 기업들이 좋지 않은 감정에 휩싸이게 될 수도 있다. 우리는 ‘NO JAPAN’ 운동을 그만두고 ‘NO 아베’ 운동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 우리와 일본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 나라다. 양국 정부가 싸운다고 해서 우리 국민끼리 싸울 필요는 없다.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일본과 지속적인 교류로 서로 ‘윈윈’해야 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이나 다른 과거의 문제들을 하나씩 논의하고 해결해 좋은 미래를 함께 꿈꿔가야 한다.<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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