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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게시판’ 이대로 괜찮은가?학생들 관심 사라진 게시판, 자연스레 관리 부족으로 이어져 온라인 커뮤니티 의존 벗어난 오프라인 게시판 활성화 방안 필요해
최승호 기자  |  csh1198@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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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3  23: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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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정보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얻어요”, “오프라인 게시판을 통한 홍보는 한계가 있죠” 

요즘 학생들 대부분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정보를 얻고 소통한다. 기존에 소통창구 역할을 하던 오프라인 게시판은 어느새 학생들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학교 건물 내 게시판을 둘러보면 학생들 간 소통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학교에서 붙여놓은 홍보물, 상업 목적의 포스터가 게시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이 정보를 얻고 교환했던 게시판 문화가 사라져 가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정보를 스마트폰 속 온라인 게시판에서 얻는 요즘 같은 시대에 당연한 수순일지 모른다. 
오프라인 게시판의 입지가 줄어들다 보니, 상업 목적의 불법 포스터들이 기승을 부린다. 실제로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80주년 기념관, 비마관, 복지관 등 게시판은 허가 받지 않은 불법 포스터들로 뒤덮여 있다. 학생 소통의 장으로서 게시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유승현(영문·13) 학생은 “학회, 동아리를 구성하고자 해도 홍보 게시물을 마땅히 게재할 곳을 찾기 어렵고, 다른 포스터들에 가려져 홍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런 현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학생복지팀 장경순 과장은 “상업적 목적의 포스터는 원칙적으로 게시하지 못하도록 한다”며 “게시 허가를 받지 않은 포스터는 각 게시판 관리부서, 학생복지팀 소속 주간순찰대들의 권한으로 자체 정리하거나 철거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많은 포스터들을 학생복지팀만의 힘으로 관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게시판을 실제로 이용하는 학생들의 관심이 없다면 관리 자체도 형식적인 업무로 전락하기 마련이다. 학생들 스스로 게시판을 관리하는 문화가 필요한 이유다. 
고려대학교 학생특별기구인 생활도서관은 온라인-오프라인 게시판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사례다. 생활도서관은 학생사회에서 공론화된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적인 토론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게시판 연계 운영이라는 이색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정경대 후문 게시판’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을 상징적인 학생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 게재되는 게시물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 한다. 온라인-오프라인 게시판의 연계를 통해 현대적인 정보의 접근성과 오프라인 게시판의 상징성 두 가지 장점을 모두 활용해 학생사회 커뮤니티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온라인 게시판과 달리 오프라인 게시판은 우리의 대학생활에 대한 흔적을 직접적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하나의 상징적인 장소로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의 관심 부족으로 인한 게시판 관리 소홀, 그로 인한 과도한 상업 목적 포스터, 학생 커뮤니티 장으로서의 기능 퇴색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새로운 게시판 운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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