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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재미 ‘독서클럽’
최승현 기자  |  shc@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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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4  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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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일은 무뎌졌고, 이는 대학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학교는 독서의 가치를 발견하고 인문학적 가치를 도모하는 ‘독서클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단된 독서클럽이 이번 학기를 맞아 재개됐다. 독서클럽은 인성 및 교양을 겸비한 리더로서 소양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창의적 사고력 향상 및 인문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독서클럽은 ACE(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지원 사업으로 진행됐지만, 올해 독서클럽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예산 배정을 받아 재개됐다. 활동은 월 2회 이상의 독서토론과 토론 일지 및 서평 쓰기로 이뤄진다. 이번 독서클럽에 지원한 130명 전원이 참가자로 선정됐다.
재작년 진행된 독서클럽에 참가했던 한승훈(산심·13) 학생은 “수업에 지치고 힘들 때 잠깐 쉬러 가는 느낌이었다”며 “머리를 쓰는 활동이지만 재밌어서 기다려지던 활동”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한 학생은 “의무적으로라도 책을 읽게 만들어준다는 점과 책을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채울 수 있다는 점이 독서클럽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책을 읽고 타인과 의견을 공유하는 경험은 자신의 사유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책을 읽다 보면 궁금증, 비판점, 시사점 등 다양한 생각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다만 혼자서 책에 대해 생각하는 일은 스스로가 가진 사고력의 범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보다 사고력을 넓히기 위해서는 타인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도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할 줄 아는 것은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의 인재상이기도 하다.
전문가의 서평 첨삭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독서클럽의 매력 중 하나다. 참가자 학생들은 독서토론뿐만 아니라 개별적으로 서평 쓰기를 진행해야 한다. 서평 지도는 스피치, 국어교육 등의 관련 분야에서 석·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실제로 대학에서 독서지도, 독서토론, 글쓰기 등을 교육하는 전문가들이 맡는다. 글쓰기에 대해 전문가의 섬세한 첨삭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대학생으로서 흔치 않은 기회다.
독서클럽의 최종 결과물은 학생들의 글을 모아 발간되는 서평집이다. 서평집에는 독서클럽 수료기준을 달성하는 학생 전원의 서평 1편이 실린다. 자신의 글이 하나의 출판물로서 기록된다는 것은 대학 생활에 있어서 뿌듯한 경험이다. 우수클럽으로 선정된 다섯 팀에게는 상품권 20만원이 지급된다. 중앙도서관은 팀별 토론 횟수, 토론일지의 충실도, 독서클럽 행사 참여도 등을 고려해 우수클럽을 선정한다.
이번 독서클럽에 참가한 이동윤(전기·18) 학생은 “특별한 계기가 없어 책을 읽지 않았는데 독서클럽 활동이 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두면서 다양한 지식을 접하고, 글쓰기 실력을 향상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도서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전자정보 박람회와 다음달 25일에 진행될 밤샘 독서 프로그램, 11월 21일 예정된 저자 초청 특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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