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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학생 차원에서 유학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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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5  23: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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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교정에 외국에서 온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학교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유학생들의 이탈률이 과거에 비해 월등히 향상되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려 했던 교직원들과 지도교수의 노력과 희생 때문일 것이다. 적극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하는 정책이 올바른 방향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이와는 별도로 이미 광운대 학생이 된 이들이 제대로 공부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것은 구성원에 대한 마땅한 의무다. 이와 관련하여 이제는 학교가 아니라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학교가 제공하는 제도는 편리함을 줄 수는 있지만 정서적 만족감을 줄 수는 없다. 사람 특히 동일한 선상에 있는 한국 학생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이유다. 작년부터 유학생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어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과목을 확충하고 개인적으로 지도 받을 수 있는 한국어 클리닉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인제니움 대학에서는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정착을 위해 한국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과목을 개설했다. 학과 차원에서도 유학생 전담 지도교수제를 운용하고 있고 일부 학과에서는 외국 학생 전용 과목을 개설하기도 했다. 학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외에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거와 관련해서 많은 유학생들이 본인의 희망에 따라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게 되었고 광운대역 앞에 유학생 전용 기숙사도 곧 오픈될 예정이라고 한다. 국제처에서는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을 멘토와 멘티로 관계 맺는 사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명절에는 유학생들을 모아 음식을 함께 먹으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시험 기간 중 유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이런 행사들을 통해 유학생들은 조금이나마 한국식 ‘정’을 느끼고 고국을 떠나 온 적적함을 달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유학생들이 소외받고 있는 느낌을 지우기에는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 한국 학생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활동에서 유학생들은 배제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유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학교가 지원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총학생회와 학과 학생회에 유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학생을 대표해서 누군가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다른 학생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어야 하고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모든 학생 주도 행사에 유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축제에도 이들을 배려한 프로그램을 넣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짤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학과 간 체육행사, 시험 기간 중 간식 행사 준비 과정 등에도 유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때때로 학과 운영비를 활용해서 한국 학생들과 유학생들이 함께하는 간담회, 야유회, 견학 등도 실시해야 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유학생들은 그들과 한국 학생들을 덜 구분하게 될 것이고, 한국 학생들은 유학생들이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버리게 될 것이다. ‘우리와 그들’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 학교 홈페이지를 보면 배너광고에 꼭 한 컷씩 유학생이 등장한다. 학교 신문에도 유학생이 쓴 글이 게재되고 있다. 유학생들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이와 같은 공간이 더 확충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중간에 가교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한다. 현재는 국제처 직원들과 일부 학과의 유학생 전담 지도교수가 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해당 언어를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자. 아무래도 학생이라는 같은 입장에 서면 유학생들도 더 편하게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고 한국 학생들도 보다 깊이 공감하면서 이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유학생들이 학업과 생활면에서 지금보다 잘 적응하는 것은 유학생 자신들은 물론이고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다.<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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