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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신문보도/취재
입주생 출입 금지된 기숙사 공간 … 활성화 방안 필요많은 시설 창고로 이용 중, 보안 문제로 잠겨있는 공간 많아 남자 기숙사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차면시설 없어
박소은 기자  |  qkrthdms98@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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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5  23: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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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이 된 4개의 세미나실. 신청자가 없어 공실인 장애인실. 기숙사 홈페이지에 개방형 공간이라고 나와 있지만 굳게 잠겨있는 공간. 기숙사에는 입주생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곳들이 있다. 잠겨있는 기숙사 공간 우리 학교 행복기숙사(이하 빛솔재)에는 단풍이 든 나무와 풀, 잔디, 조경석으로 꾸며져 산책로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이곳으로 통하는 출입구는 모두 통제돼 있다. 화재 시에는 이용 가능하나 평상시에는 외부인 출입 등의 보안문제와 소음, 쓰레기 투기 등에 대한 지역주민 민원으로 인해 개방하지 않고 있다. 건물 한편에는 무용지물이 돼버린 세미나실도 있다. A동 지하 1층에는 9개의 세미나실이 있다. 이 중 입주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은 5개뿐이다. 사용하지 못하는 세미나실은 A동 게이트를 통과하면 위치해 있다. 즉, A동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B동 입주생들은 4개의 세미나실을 볼 수조차 없다. 게이트 넘어에 세미나실이 있는 이유에 대해 생활관 운영팀 김래오 직원은 “처음으로 기숙사 설계 시 해당 층의 호실과 세미나실은 외부 임대가 가능하도록 별도 구역을 설정해 설계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외부 임대보다는 학생들에게 입주기회를 더 부여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해당 층의 호실은 학생들에게 배정하고 4개의 세미나실은 창고로 이용하고 있다. 책상과 의자가 구비돼 있는 곳도 있지만 잠겨있어 입주생들은 사용할 수 없고, 창고로 이용되고 있다. 세미나실 대여 양식인 세미나실 사용 허가서에도 세미나 1~5실만 나와 있고 6~9실은 찾아볼 수 없다. 사용하지 않는 공간 활용 방안, 기숙사 측 긍정적 반응 빛솔재에는 행복기숙사 건설 기준에 의거해 만든 5개의 장애인실이 있다. 2인실인 남학생, 여학생 호실에 반해 장애인실은 1인실이다. 현재 이곳은 신청자가 없어 공실상태로 남아있다. 한 입주생은 “룸메이트와 생활 패턴이나 습관 등이 맞지 않을 때 배려하며 맞춰나가는 것도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라며 “1인실을 사용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조금 더 편안한 생활을 위해 1인실 사용을 원하는 입주생들이 있다. 김 직원은 “장애인실에 일반학생을 입주시키는 것은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일반학생이 입주하게 될 경우, 장애인학생이 입주를 원하는 즉시 퇴실하는 조건과 1인실 비용을 납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빛솔재 A동의 5~7층, B동의 6~7층 끝에는 잠겨있는 총 7개의 공간이 있다. 빛솔재 홈페이지에는 개방형 공간으로 표시돼 있지만 입주생들은 사용할 수 없다. 창문에 불투명 시트지가 붙어 있어 안쪽을 제대로 볼 수도 없다. 이곳은 입주생의 이용공간이 아닌 생활관 운영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시설관리용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정수진(환공·18) 학생은 “단순히 시설관리용 공간이라면, 그곳을 부족한 휴게실을 보완하기 위한 입주생들의 쉼터나 간단한 빨래 건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면 더 효율적인 공간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A동과 B동, 사생활 보호 차이점 있어 여학생들이 거주하는 B동 모든 호실에는 차면시설이 설치돼 있다. 차면시설은 추락방지와 함께 사생활 보호 기능을 위해 설치된다. 실제 B동은 인근 거주지와 마주보고 있어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지역주민의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남학생들이 거주하는 A동의 경우 차면시설이 아닌 추락방지 기능을 하는 얇은 봉만 설치돼 있다. 민원이 들어오지도 않았고 상대적으로 B동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게 이유였다. 이에 정 학생은 “남녀 모두 동일하게 기숙사 비용을 내고 생활하고 있으며 평등하게 사생활을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며 “A동의 호실에도 차면시설이 설치돼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박정범(바이오·18) 학생은 “밖에서 남학생 호실이 훤히 보인다”며 “차면시설이 설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빛솔재는 2017년 개관해 장애인실을 제외한 호실은 만실상태를 유지 중이다. 많은 학생들이 입주해 생활하는 만큼 공간의 효율적 사용이 필요하다. 이수현(바이오·18) 학생은 “입주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간을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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