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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차 초보 유튜버, 열정으로 일군 특별한 일상연촌골 그사람
이영서 기자  |  dldudtj1023@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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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6  00: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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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전성시대라 불리는 요즘, 많은 이들이 뷰티, 게임 등 분야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로 승부한다.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유튜브 생태계 속 정성현(컴정·19) 학생은 자신만의 매력과 끈기를 무기로 유튜브 세상에 발을 내디뎠다. 그가 만든 학교 소개 영상은 두 달 만에 조회 수 4,500회를 기록했다. 유의미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정 학생을 만나 학생 유튜버로서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정성현 학생은 3개월 차 초보 유튜버다. ‘20살 혼자 제주도에 가다!’라는 여행 영상을 시작으로 유튜버 활동에 도전했다. 그는 평소 여행 영상을 즐겨보며 유튜버의 꿈을 키웠다. “저는 여행하는 걸 좋아해요. 여행하며 또 여행 영상을 보며 여태껏 보지 못했던 환경, 음식, 문화를 만났어요.”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이처럼 정 학생의 채널 ‘성현찌’는 그의 취미와 평소 영상 시청 스타일이 만나 개설됐다. 좋아하는 일이라고 해도 귀찮음을 이겨내고 실행에 옮기는 건 어렵다. 그는 좋아하는 분야에 상당히 적극적이었다. 배움에 대한 열망도 컸다. 부족한 편집 실력을 기르기 위해 교내 영상 편집 스터디에도 참여한다. 스터디를 하면서도 부족함을 느꼈는지 “촬영 기술을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긍정적인 의미에서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시험 기간이 아닐 땐 3일에 하나씩 영상을 올리려고 노력한다. “사실 제가 부지런해지는 시간은 영상 만들 때뿐이에요.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일이 즐겁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저는 해야 할 공부도 미루고 게임도 많이 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에요.” 자신도 게으름 많은 대학생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지만 그는 분명 부지런한 사람이었다. 학교생활을 하며 유튜브를 운영하는 건 쉽지 않았다. 콘텐츠 주제를 생각해낼 시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그는 학교생활이 바빠 자기 전에 잠깐씩 시간을 내어 콘텐츠를 생각한다. 정 학생의 가장 큰 고민은 창작자로서 콘텐츠 소재 발굴이다. “편집은 별로 힘들지 않아요. 콘텐츠가 생각나지 않으면 영상 자체를 만들 수 없다 보니 콘텐츠 뽑아내기가 어려워요.” 초보 유튜버인 만큼 장비와 실력에 대한 어려움도 존재했다. “편집이 서툴러 10분짜리 영상 하나 만드는 데 10시간 정도 걸려요. 학교 소개 영상의 경우 4K로 촬영해 편집하는 데 오래 걸렸어요. 아무래도 10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편집하는 건 조금 힘들긴 했죠.” 그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때론 꾸며낸 모습을 보여야 할 때도 있다. “저는 사실 부끄럼이 많지만, 영상에서는 최대한 밝고 활기찬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해요.” 실제로 그는 밝은 모습이었지만 때때로 수줍은 모습을 내비쳤다. 유튜버가 조회 수나 구독자 수에 신경 쓰는 건 당연한 일이다. 신경 쓰는 수준을 넘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지경에 이르면 위험하다. 그는 이를 깨닫고 더 이상 조회 수 그래프를 분석하지 않는다. “초반에 신경을 많이 쓰긴 했는데 신경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비교하면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 것은 구독자의 반응 때문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가장 뿌듯한 결과물은 우리 학교 소개 영상이다. 이 영상은 조회 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댓글로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었다. “아무래도 우리 학교 소개 영상이 가장 만족스러운 영상이에요. 편집 공부한 지 한 달도 안 됐을 때라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거든요.” 그는 작은 칭찬에도 감사함을 느꼈다. 가끔 만난 친구들이 ‘편집 실력 늘었더라’라고 한마디씩 던지는 칭찬에 그는 뿌듯함을 느낀다. 물론 영상에 달리는 댓글도 큰 힘이 된다. 앞으로 유튜브 채널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묻는 질문에 그는 “여행을 다니며 영상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조금 더 다양한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먹방이나 게임 스트리밍이요.”라고 답했다. 시간이 부족하고 힘들지라도 그는 조급해하지도, 불안해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 않고 오늘도 노력 중이다. 열정 가득한 그의 유튜브 채널이 어떻게 채워질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광운미디어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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